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사랑하는 음식, 남대문 우육면 맛집 ‘로가’를 소개해 드릴게요. 처음에는 한약재 향신료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먹다 보니 그 깊은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어요. 특히 유학 시절, 감기에 걸려 뜨끈한 탕이 간절했을 때 우연히 먹었던 우육면 한 그릇이 기력을 회복시켜 주었던 따뜻한 기억이 있답니다. 그 후로 우육면은 제 소울 푸드가 되었죠!
청계천의 ‘우육면관‘, 연희동 홍제천의 ‘황씨네‘ 우육면을 즐겨 찾는데, 최근에 새로운 보석 같은 곳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남대문/회현역 근처에 위치한 ‘로가(입니다. 이곳은 특히 수제 도삭면(刀削面)을 사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라 하여 기대하며 방문했어요!
📍 로가(로家)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위치 | 서울 중구 퇴계로2길 22 1층 (회현역 4번 출구에서 133m) |
| 네이버 지도 | https://naver.me/GvcTuths |
| 영업시간 | 월, 화, 수, 목, 금, 일: 11:00 – 22:00 |
|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방문 시 주의!) |
| 정기 휴무 | 매주 토요일 |
💡 방문 TIP: 토요일은 휴무이며, 평일과 일요일에도 브레이크 타임(15:00~17:00)이 있으니 시간을 꼭 확인하고 방문하세요!
📋 로가 메뉴 구성: 런치 vs 디너
로가는 점심과 저녁 메뉴가 나뉘어 있어 목적에 따라 방문하기 좋습니다. 면 요리는 주로 런치에 집중되어 있고, 요리류는 디너에 주문할 수 있습니다.
[런치 메뉴: 11:00 – 14:30 (월~금, 일)]
| 카테고리 | 메뉴 | 가격 | 특징 |
| 식사 | 맑은 우육면 특 (란저우/대만) | 14,800원 | 고기 양이 많은 특 사이즈 |
| 맑은 우육면 | 10,800원 | 맑고 담백한 육수가 특징 | |
| 홍샤오 우육면 (대만) | 11,800원 | 두반장 베이스의 진한 국물 | |
| 충칭식 마라완자면 (쓰촨) | 10,800원 | 매콤한 사천식 마라 완자면 | |
| 토마토계란비빔면 (산시) | 9,800원 | 산시 지역 특색 비빔면 | |
| 곁들임 | 고추기름 새우만두 (4pcs) | 7,000원 | 쫀득한 피가 일품 |
| 중국식 오이냉채 3인 | 7,000원 | ||
| 맛보기 오이냉채 1-2인 | 3,500원 |
[디너 메뉴: 17:00 – 20:00 (월~금, 일)]
면 요리 외에 오향장우육이나 숙주탕수육 등 다양한 요리 메뉴가 추가됩니다.
| 카테고리 | 메뉴 | 가격 |
| 요리류 | 오향장우육 | 35,000원 |
| 숙주탕수육 | 28,000원 | |
| 주류 | 시원한 생맥주, 칭따오, 타이완 망고맥주, 연태하이볼 등 | 4,500원 ~ 40,000원 |
로가 방문 TIP
주차는 가능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평일 낮 1시쯤 방문했었는데 점심시간이 다 끝나가던 시간이라 웨이팅은 없었다. 하지만 문앞에 웨이팅 리스트가 걸려있고 13팀의 웨이팅이 그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아주 많은 것은 아니지만 평일 점심시간에는 어느 정도 웨이팅이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 로가 우육면의 특별한 매력 포인트 3가지

제가 로가에서 맛본 맑은 우육면, 홍샤오 우육면, 그리고 고추기름 새우만두 중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을 꼽아봤습니다!
1. 🥇 반전 매력의 ‘맑은 우육면’ (란저우/대만식)
보통 우리가 아는 우육면은 한약 맛이 강한 갈색의 진한 국물인데, 로가의 맑은 우육면은 마치 닭 육수처럼 맑고 투명한 색이었습니다.
- 육수: 매우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입니다. 자극적인 맛을 싫어하시거나, 곰탕이나 설렁탕의 진한 육수가 부담스러울 때 먹기 좋은 순한 맛이에요.
- 고명: 부드러운 양지 고기가 넉넉하게 올라가 있어 고소함을 더합니다.
2. 🔪 불규칙한 식감의 ‘수제 도삭면(刀削面)’
로가의 시그니처라고 할 수 있는 바로 이 도삭면입니다! 주방에서 커다란 반죽 덩어리를 감자 깎는 칼 같은 도구로 깎아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 식감: 일반 국수처럼 길고 일정한 면이 아니라, 두께가 불규칙합니다. 이 불규칙함 덕분에 씹을 때마다 쫄깃하고 독특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 면치기의 재미가 두 배가 됩니다!
3. 🌶️ 진한 풍미의 ‘홍샤오 우육면’ (대만식)
맑은 우육면과는 대조적으로, 홍샤오 우육면은 두반장이 들어가 진한 갈색 국물이 특징입니다.
- 국물: 깊고 진한 풍미가 느껴지며, 우육면 특유의 향신료 풍미를 선호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 고기: 갈비처럼 두툼하고 큼직한 고기가 들어가 있어 씹는 맛이 좋습니다.
고추기름만두
🥟 곁들임 메뉴 추천: 고추기름 새우만두

만두피가 매우 쫀득하고, 매콤한 고추기름 소스와 함께 제공되어 기존 만두와는 확연히 다른 맛을 선사합니다. 우육면과 함께 꼭 시켜보시길 추천합니다!
🌟 다음 방문을 기약하며
이번 ‘로가’ 첫 방문에서 맑은 우육면과 홍샤오 우육면의 독특한 매력을 충분히 경험했지만, 벌써 다음 방문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로가의 다양한 메뉴들이 저의 호기심을 자극했기 때문이죠.
가장 먼저 도전해 보고 싶은 메뉴는 단연 맑은 우육면 특입니다. 맑고 담백한 국물에 부드러운 양지 고기가 넉넉하게 추가되어, 감기에 기력이 떨어졌을 때 먹었던 소울 푸드의 감동을 더 깊게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늘 먹던 익숙한 맛 대신 새로운 자극을 원한다면 **충칭식 마라완자면(쓰촨)**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매콤한 마라 향과 함께 쫄깃한 도삭면, 그리고 완자의 조합이 어떤 화끈한 경험을 선사할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 놓칠 수 없는 특별한 조합: 타이완 망고맥주와 요리
식사 중 주변 테이블에서 타이완 망고맥주를 많이 주문하시는 것을 보고 침이 고였습니다. 달콤하고 시원한 망고맥주가 중식 요리와 완벽한 궁합을 이룰 것 같더군요. 다음에는 저녁 시간대에 방문하여, 요리 메뉴인 오향장우육이나 숙주탕수육을 망고맥주와 함께 페어링 해보고 싶습니다. 특히 아삭한 숙주와 바삭한 탕수육의 조화는 상상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 (추가 정보: 우육면관, 황씨네와의 차이점)
제가 기존에 좋아하던 **청계천 ‘우육면관’이나 연희동 ‘황씨네’와 비교했을 때, 로가는 ‘도삭면’이라는 확실한 차별점이 있습니다. 기존 맛집들이 정통의 맛이나 진한 국물에 집중했다면, 로가는 도삭면의 쫄깃한 식감과 맑고 담백한 란저우식 국물이 핵심입니다. 우육면을 처음 접하거나, 덜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분들께는 로가의 맑은 우육면이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남대문/회현 근처에서 특별하고 맛있는 우육면 맛집을 찾으신다면, 수제 도삭면의 독특한 매력이 넘치는 ‘로가(老家)’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기력이 떨어질 때, 또는 색다른 중식을 경험하고 싶을 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